경북 안동시는 설 연휴 기간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안동 9경’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입장권 할인이나 이벤트 등을 하는 관광지를 우선으로 안동 9경(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도산서원, 암산유원지, 구시장(찜닭 골목, 문화의 거리), 월령교(시립민속박물관), 유교랜드, 만휴정)을 선정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는 설날 당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유교랜드는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입장권을 2000원 할인한다.
특히 연휴 기간 한복을 입은 관광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시립민속박물관은 그네타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이외에 시는 안동역 광장에서 설 명절 관광홍보 부스를 운영해 9경을 포함한 관광지를 홍보하는 한편 탈놀이단 공연, 까투리 캐릭터 인형과 오브제 인형들로 먼 길을 달려온 귀성객을 맞이한다.
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안동 9경을 홈페이지, 지역 주요 교통 요지에 있는 전광판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며 "앞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관광 테마별, 주제별 관광지 및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