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하천 수질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상·하수도시설 확충 등에 605억800만 원을 투자해 주민 건강증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생활용수의 수질 및 수량부족지역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장하고 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시스템을 상수도공급에 도입,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도청 신도시와 원도심 간 상수관로를 연결해 비상시 단수 없이 양방향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비상공급망연결사업에 102억5400만 원을 투입한다.
또 30억7800만 원으로 ICT를 활용한 실시간 수량·수질 감시 및 신속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이와 연계해 13억9500만 원 전액 국비로 환경부 시범사업인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 6개소 25억6000만 원 ▲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사업 1개소 5억 원 ▲ 식수난지구 및 시설개량사업 8개소 11억9700만 원 ▲ 상수관로 누수감지시스템 설치사업 2개소 1억 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환경부 방침에 따라 38억5400만 원(국비 19억2700만 원)을 확보해 내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노수하수관로정비 사업에 나선다.
앞서 군은 2017년부터 158억7000만 원을 투자해 예천상수도의 여유량을 보문면 일원에 공급하기 위한 보문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217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6월 착공한 예천·용문·감천정수장 통합 현대화 사업도 내년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노수하수관로정비가 완료되면 지반침하로 인한 싱크홀 사전 예방 및 도로 이용자의 통행 안전 확보와 하수관로의 누수 차단으로 환경오염 방지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사업시행 전 충분한 주민 설명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