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홍삼·영주사과, 세계 시장으로 판로 넓혀

풍기홍삼·영주사과, 세계 시장으로 판로 넓혀

기사승인 2020-02-13 15:54:53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풍기홍삼 13t과 영주사과 5.4t을 미국과 극동러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적한 풍기인삼의 ‘황풍정’ 브랜드 제품은 미국 LA 영주홍보관을 통해 미국 26개주 50개소의 판매처로 배분된다. 면역력 강화, 피로해소,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증진에도 큰 효능을 가진 풍기 홍삼의 우수성을 미주 사회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풍기인삼농협는 2012년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20만9000불의 수출실적을 이뤄냈으며, 매년 수출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은 "영주시의 지원과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에 매진해 온 결과 미국 LA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그 판매처를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해 수출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순흥면 지동리에 있는 우림영농조합법인도 회사 전정에서 영주사과 5.4t을 선적해 극동러시아(사할린)로 수출한다.

우림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복숭아 102t(36만2000불), 사과 148t(33만6000불)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수출했다.

우림영농조합법인의 극동러시아 영주사과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4t 수출에 이어 올해도 5.4t 수출을 이뤄냈다.

박경수 우림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난해 사과 가격하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개척된 수출시장에 신선농산물 수출 물량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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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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