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경찰과 소방, 지역병원,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자가격리 대상자나 능동감시 대상자 또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시는 국내에서 잠시 소강상태로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9일 대구·경북에서 다수 발생한 데다 감염자 중 중국 여행은 물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이력이 없는 예도 있어 관계기관 등과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경북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1일부터 24시간 비상 방역 체제에 돌입,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매일 아침 지역 내 상황을 점검해왔다.
또 지난 10일부터는 자가격리 전담팀 등 9개 반 12개 부서로 확대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 중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했다.
이외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고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시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 대해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영주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해 지역 경제의 충격을 완화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경북 내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각 기관 단체와 시민 모두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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