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상주시에 따르면 A(22·여) 씨가 고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시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상주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 열이 나자 곧바로 상주 성모병원으로 갔다.
이 병원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체온이 38도로 나타나자 검사를 위해 택시를 타고 상주시 보건소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A 씨는 20일 오전 4시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A 씨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인근 약국에서 약을 사 택시를 타고 바로 귀가했다.
상주시는 확진 판정이 난 직후 A 씨를 태운 택시를 확인해 운행을 중지시키고 기사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또 A씨가 들른 약국은 소독 후 폐쇄하고 약사는 자가격리했다.
아울러 보건소를 폐쇄하고 A 씨와 접촉한 보건소 직원들을 자가 격리했다. 그러나 보건소의 야외 선별진료소는 정상 운영 중이다.
시는 확진 판정 직후 확산방지 대책회의를 열었다. 시는 A 씨가 탄 택시의 운행기록을 파악해 시민에게 알리는 등 탑승객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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