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예천군은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사회복지시설인 노인·장애인 거주시설을 오는 22일까지 예방적 코호트 격리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시설과 협의를 거쳐 생활시설 8개소(노인복지시설 6, 장애인거주시설 2)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코호트 격리가 되면 이 기간에 종사자들의 외출 및 퇴근이 금지되고 입소자 외출은 물론 외부인 면회가 전면 차단된다.
군은 격리 시설에 방역·구호 물품을 우선 배분하고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종사자들에게 특별수당과 유급휴가 등을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코호트 격리는 선제 예방 차원에서 바이러스 유입 차단 및 보호를 위한 조치로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들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 대남병원을 비롯한 칠곡 밀알공동체에 이어 최근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5일 경상북도에서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행 계획을 밝혔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