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최연소 백두장사인 오정민 선수를 비롯해 씨름판의 유망주를 배출하고 있는 경북 문경시가 천하장사의 요람이 될 ‘문경씨름전용훈련장’을 13일부터 개장한다.
문경시 마성면 (구)봉명초등학교에 조성된 훈련장은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건축면적 486㎡의 실내전용훈련장과 학교 건물을 증개축한 선수단 숙소, 체력단련실 등을 갖췄다.
시는 이곳을 문경새재씨름단 훈련과 전지 훈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창단한 문경새재씨름단은 김선곤 감독을 중심으로 태백급(김성영·송준혁·박종길), 금강급(부혁진), 한라급(전선협·김상현), 백두급(오정민) 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별도의 개장식 없이 입주와 함께 단독훈련을 시작해 앞으로의 각종 대회를 준비 중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씨름전용훈련장 조성으로 선수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문경은 실업선수단과 전용훈련장을 갖춘 씨름의 본고장으로 초·중·고 씨름 유망주 육성은 물론,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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