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예천군은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거동이 불편해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려운 기저 질환자와 고위험군(암 환자), 희귀 난치성질환자 등에게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예천군 보건소·지소·진료소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 안내와 함께 마스크를 배부할 예정이다.
예천군 보건소에서 등록·관리하고 있는 고위험군(암 환자), 희귀 난치성질환자 등은 100여 명이다.
군은 1인당 10장씩 마스크를 배부해 의료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외에 군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경북형 마스크 제작 운동을 전개해 개학을 앞둔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과 사회 취약계층에게 면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윤귀희 예천군 보건소장은 "보건용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의료취약계층에게 마스크 공급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배려와 나눔으로 극복하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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