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이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팀을 특별수사단으로 격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잔인한 디지털 성범죄에 종합·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방청은 1부장, 경찰서는 경찰서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단을 확대한다.
특별수사단은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다. 특별수사단장 산하에 사이버수사대를 주축으로 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사대, 여청수사대, 수사지도관에다 디지털포렌식 및 피해자 보호팀을 추가했다.
인원은 총 52명이다.
경찰은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 집중 단속을 연말까지 집중하고 운영자·유포자·방조자 등 불법행위자 전원을 색출해 엄정하게 수사한다.
서버가 해외에 있는 경우 외국수사기관과 글로벌 IT 기업과의 공조수사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범죄자들이 불법으로 얻은 이익은 기소 전 전액 몰수하고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도 이뤄질 수 있도록 조처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가부와 방심위, 방통위 등과 협력해 성착취 불법영상물 확산 방지 및 삭제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자 상담에도 집중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관련자를 적발하고 더 이상 디지털성범죄가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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