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산림 100여ah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 안동의 산불이 20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5일 남부지방산림청은 이날 정오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진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불 발생의 정확한 원인과 규모는 조사 중이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잔불 정리 후 산불이 재발할 위험을 감안해 잔불정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더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을 새워 남후면, 일직면 등지의 산림을 태웠다.
초속 7~8m의 강풍과 험한 산세로 산불이 점차 확산하자 인근 주민 3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산불 규모가 계속해 커지면서 박종호 산림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지휘에 나서기도 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