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문경·김천서 ‘다시 뛰는 경북’ 현장 소통 이어가

이철우 경북지사, 문경·김천서 ‘다시 뛰는 경북’ 현장 소통 이어가

기사승인 2020-07-13 17:23:21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하루 동안 ‘다시 뛰자 경북’ 시군 현장 간담회를 문경과 김천에서 이어갔다. 

‘다시 뛰자 경북’ 현장 간담회는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군을 순방하며 열고 있다.

이날 오전 문경시청 대회의실 열린 간담회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고우현 경북도의장, 청년CEO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특히 지홍기‧전경홍 문경BC(Beyond the Corona) 범시민 추진본부 공동위원장도 참석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BC(Beyond the Corona) 범시민 경제살리기 추진본부’는 장기적으로 코로나 대응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한 단체다.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코로나 이후 우리는 완전히 다른 관점의 세상에 살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위기이자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 경북과 후손의 앞날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로 재도약하는 경북의 역사를 위해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는 이어 자리를 쌍용양회공업(주) 문경공장으로 옮겨 ‘UN 근대산업유산 팩토리 보존사업’ 추진현황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쌍용양회공업(주) 문경공장은 한국전쟁 후 1957년 UNKRA(국제연합 한국재건단)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돼 2018년까지 운영했었다.

이 곳에서 진행되는 ‘UN 근대산업유산 팩토리 보존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문과학관, 영화창작스튜디오 등을 개발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이번 사업이 산업유산의 보존과 재활용의 롤모델로 발전해 경북의 새로운 대표 관광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오후에는 김천 육아종합지원에서 ‘다시 뛰자 경북’ 현장 간담회를 이어갔다. 

김천지역 간담회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김천경제회생 범시민대책 추진위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청년CEO, 시민 등 120여명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김천 현장 간담회에 앞서 김천시장, 아주강재 이병형 대표 등과 함께 투자금액 500억원, 100여명의 고용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리쇼어링(Reshoring)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6월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된 정부의 국내복귀기업 지원안이 제시된 이후 지역 최초의 유턴투자 사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아주스틸㈜은 지난 5월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돼 필리핀 마닐라 사업장을 청산하고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회사는오는 8월부터 2023년까지 6만6116㎡ 부지에 가전제품 및 친환경건축용 내외장용 칼라강판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는 이 지사가 “의료진,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경북의 코로나 상황을 진정세로 돌려세울 수 있었지만 문제는 지역경제가 바닥까지 추락한 것”이라면서 “경북의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도정의 방향을 먹고사는 문제해결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아이디어와 신규시책 발굴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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