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8일 LH가 공급한 주택에 대해 하자민원이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 “국민의 높아진 눈 높이와 외부평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은 “변창흠 사장은 품질을 향상하고 하자를 줄이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LH 주택에 대한 하자민원이 2016년 이후 2.8배 급증했다”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변 사장은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져 하자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외부 품질점검을 통해 하자 민원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변 사장은 하자에 따라 LH가 물어준 소송 배상액이 2015년 이후 1300억원이 넘어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원에 따라 모든 것을 보수해 주면 좋지만 법적다툼의 여지가 있고, 판결을 보면 청구금액의 57% 수준만 배상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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