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이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에서 진행하는 ‘Re:Textile(리텍스타일)’ 지속가능한 패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WWF는 세계 최대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 기관으로 전세계 100여 개국에 걸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자연 보전 활동을 하고 있다.
리텍스타일(Re:Textile) 프로젝트는 자원순환과 가치소비를 통해 패션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방법을 제시한다.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곳의 패션브랜드, 6곳의 섬유 기업과 함께 버려지는 원단과 재생소재로 만들어진 의류를 판매하며, 태평양물산의 합성 충전재 브랜드 ‘신클라우드(SynCloud)’와 지속가능한 컬렉션 ‘RE:ON(리온)’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태평양물산의 합성 충전재 브랜드 신클라우드(SynCloud)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RCS(Recycled Claim Standard) 인증을 받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기부했다. 신클라우드를 사용해 자켓 1벌을 만들 경우 500㎖용량의 페트병 10개가 재활용된다. 또 친환경 생산공정으로 버진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생산할 때보다 물 기름 전기 등 자원 소모량이 30% 적다.
태평양물산은 올해 초 국내 친환경 원사, 원단 생산업체들과 MOU를 체결하고,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지속 가능한 컬렉션인 ‘RE:ON’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 RE:ON 컬렉션을 완성해 국내 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RE:ON의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컨셉으로 한 의류와 충전재를 활용한 패션 의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태평양물산 리사이클 충전재로 만들어진 Re:Textile 프로젝트 아이템은 12일부터 와디즈 펀딩을 통해 판매되며, RE:ON을 포함한 12개 패션브랜드의 쇼케이스 영상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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