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에 의료체계 부담 커져… “감염병 대응역량 확충하겠다”

확진자 증가에 의료체계 부담 커져… “감염병 대응역량 확충하겠다”

생활치료센터·감염병전담병원·중환자 병상 모두 늘리고 있어

기사승인 2020-12-04 12:00:50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을 빠르게 확충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현재 약 68%로 아직 1200여 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오늘 개소하는 2개소를 포함해 다음 주까지 10개소를 추가 개소해 1750명 규모를 더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의 가동률은 현재 약 62%로 1700여 병상의 여유가 있으며 앞으로도 전담병원 재지정 등을 통해 병상을 계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를 위한 중환자실의 경우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현재 59개가 남아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앞으로 위중증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환자 치료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중환자실을 계속 확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중환자전담치료병상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최근 2주간 32병상을 추가 확충해 현재 총 176개의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립중앙의료원에 긴급치료병상 30병상을 설치했고, 이를 중환자전담치료병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앞으로 의료자원을 갖추고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협의해 중환자병상 확보를 추진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중 인력과 장비 등을 갖춘 일부를 중환자병상으로 최대한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중환자치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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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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