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LG유플러스가 파트너스와 함께한 알뜰폰 생태계를 더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과 갤럭시S21에 자급제 '꿀조합' 프로모션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외교민을 위한 알뜰폰 서비스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8일 U+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해외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월 9900원(이하 VAT 포함, 12개월 약정 기준)으로 해외 체류 중 문자수신 기본 제공은 물론, 한국 방문 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일 1210원이 추가 부과되며 하루 1GB 데이터(소진 시 3Mbps 속도 제한)와 음성 및 문자 수·발신을 기본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해외 장기체류 고객은 1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에서도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를 수신하고 한국 방문해서도 별도 절차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며 모바일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1만원 이상의 표준요금제에 가입 후 한국 방문 시 데이터 이용을 위해 중고가 요금제로 일시 변경했다가 주재국으로 돌아갈 때 다시 표준요금제로 원복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재외동포현황 2019’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기준 해외 일반체류 및 유학 목적으로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 규모는 약 170만 명에 달한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 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주재원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약 80%가 한국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 수신이나 지인과의 연락 목적으로 한국 모바일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중 16개국 대상으로 7월 말까지 6개월간 음성수신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6개 대상국은 해외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의 88%를 차지한다.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홍콩, 캐나다, 인도,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호주, 뉴질랜드다.
이번 요금제는 먼저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교민폰’ 브랜드명으로 출시되며 향후 사업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해외 체류를 증명하는 서류를 전국 100여개의 머천드코리아 매장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머천드코리아 온라인 채널에서 범용공인인증서, 신용카드 인증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지난 해 5월부터 알뜰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U+알뜰폰 파트너스 참여사들의 가입자 유치 및 브랜드 홍보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국 200여개 LG유플러스 직영 매장에 U+알뜰폰 파트너스 고객 서비스 업무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안내 스티커도 붙여 고객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지난해 10월에는 9곳의 U+알뜰폰 파트너스를 통해 자급제폰과 알뜰폰 유심요금제를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꿀조합' 프로모션을 시작하기도 했다. 2만900원에 5G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 ▲월 3만6000원에 5G 데이터 180GB(소진 후 5Mbps) 등 6종의 '사과요금제'를 만들기도 했다.
갤럭시S21 출시 이후도 2탄 '꿀조합'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갤럭시 S21 자급제폰 구매 후 U+알뜰폰 파트너스 11개사를 통해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오는 2월 28일까지 특별할인 요금제를 제공한다. 최저 2만2000원(VAT 포함)에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 ▲최저 3만5750원에 180GB(소진 후 5Mbps) 등 5G 2종 등 5종 요금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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