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1절 기념행사 ‘석주 이상룡’ 뮤지컬 공연 등

경북도, 3․1절 기념행사 ‘석주 이상룡’ 뮤지컬 공연 등

고(故) 이강오, 독립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기사승인 2021-03-01 12:18:08
경북도가 1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1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윤동춘 도경찰청장, 김형동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와 이동일 광복회 도지부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도내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200명이 함께했다. 

참석인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위주로 최소화했다.

기념행사는 ‘석주 이상룡’ 뮤지컬 공연을 문을 열었다. 

‘석주 이상룡’뮤지컬은 지역 예술단체인 ‘극단 안동’에서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역임한 안동 출신 석주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을 주요 스토리로 하고 있다.

이어 가진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독립유공자(국내항일)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고(故) 이강오님을 대신해 딸인 이경재씨(경산시 거주)가 대리 수상했다. 

또 도지사표창은 김성자씨(포항시, 여), 김영우씨(경주시, 남), 민병규씨(상주시, 남), 류정자씨(청송군, 여), 신영아씨(울진군, 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철우 지사가 독립유공자(국내항일)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고(故) 이강오님을 대신해 수상자로 나선 딸 이경재씨(경산시 거주)에서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3․1절 노래와 만세삼창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다함께 따라 부르거나 외치지는 않았다. 

다만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태극기와 독도기를 힘차게 흔들며 100년 전 제국주의 일본에 저항했던 선열들의 뜨거운 함성과 숭고한 뜻을 세겼다.

행사장 입구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해 소개한 홍보물과 1890년부터 1950년까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태극기 사진을 전시해 3․1절의 의미를 더 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으며 의병활동과 국채보상운동, 새마을운동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이끈 자랑스러운 경북정신으로 이어 오고 있다”면서 “숨겨진 독립운동 유적과 독립유공자를 찾는데 힘을 쏟고, 어렵게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고쳐주는 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 갈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월 기준 전국 독립유공자 1만6410명 중 경북 출신이 2327명(14.2%)으로 가장 많다. 

특히 일제의 경술국치에 항거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정순국 독립유공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명(전국 61명)을 보유하고 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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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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