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올해 124억원을 투입해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햇살에너지농사는 농어촌 건축물, 유휴부지 등을 이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 판매됨으로써 일정한 농외소득 창출과 함께 탄소 저감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과도 부합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2016년부터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2019년부터 50억원에서 8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운영 중이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다.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1억4000만원,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기준 7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융자조건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연리 1%다.
다만, 식량안보 및 농지훼손 우려 등을 감안해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은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원희망자는 오는 4월 7일까지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전화:054-880-7640)로 우편 접수를 하면 된다.
경북도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농촌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안정적인농가 소득향상과 함께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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