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지난해 경북지역 사교육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경북지역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5.11%가 감소했다.
사교육 참여율도 59.3%로 전년 대비 10.4% 줄었다.
이는 각각 전국 2번째, 전국 3번째로 낮은 순이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이 2020년 9월 자체 조사한 결과에서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1만8000원보다 8.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측면도 있지만, 경북교육청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공격적인 교육정책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경북 기초학력 BEST 프로젝트, 맞춤형 학력향상 지원 시스템 운영, 사이버학습 시스템 구축 및 콘텐츠 보급 확대, 사교육 수요가 높은 교과 및 예·체능 집중 대응 등의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한편, 이번 교육부와 통계청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는 전국 초·중·고 약 3000개학교의 학생 8만명을 표본 추출했으며 학부모가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직접 입력하는 인터넷 조사를 기본으로 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국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고, 사교육 참여율도 66.5%로 7.9%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교육 정상화로 교육의 희망 사다리를 재구축하고 사교육 경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교육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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