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경북은 앞서 지난 13일부터 9-3-4-4-5-4명으로 엿새째 한자릿수의 확진자가 이어졌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5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0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5명, 포항 3명, 구미·칠곡·울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n차감염’ 사례다. 다만 경산과 구미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830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1.3%로 올라갔다. 코로나19 감염 전파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경북지역의 확진율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0.5%를 보였었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38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5.4명이었다. 완치자는 이날 2명이 퇴원해 3228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4.9%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15명 줄어든 1632명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943명, 포항 506명, 구미 398명, 경주 234명, 안동 222명, 청도 183명, 의성 127명, 상주 117명, 김천 106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칠곡 94명, 봉화 72명, 영주 71명, 영천 66명, 예천 65명, 청송 49명, 고령 3명, 영덕 29명, 성주 24명, 군위 21명, 문경 18명, 울진 11명, 영양 3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이날 하루 동안 440명이 받아 누계 접종자는 3만6579명으로 늘어났으며, 접종률은 84.3%로 올라갔다.
경북지역의 우선 접종대상자는 4만3374명이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5명이 경증증세를 보여 총 59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가운데 2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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