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도내 17개 시군 20개 마을에서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에 최장 6개월까지 미리 거주하면서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귀농 귀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됐다.
참가자에게는 최장 6개월의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면 월 30만원의 연수비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주요작물 재배기술과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귀농형’과 농촌이해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돕는 ‘귀촌형’,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일자리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게 참여기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형’ 등 3가지 유형 구성된다.
이에 따라 마을별 프로그램 추진 일정에 맞춰 귀농형 9개 마을, 귀촌형 9개 마을, 프로젝트형 2개 마을 등 총 20개 마을에서 170여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www.returnfarm.com)을 통해 운영마을 현황, 프로그램, 숙박시설 등 상세내용을 확인한 후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도시지역(동지역) 거주자여야 하며, 살고 있는 시군구의 경계와 맞닿아 연접한 시군의 마을로는 신청할 수 없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밀도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귀농1번지의 위상을 지속시키고 농촌지역 인구유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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