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24일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코로나로 순연됐던 체전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지사 주재로 진행된 보고회는 이번 체전이 대한체육의 새로운 100년 시발점인 만큼 임종식 교육감, 김하영 경북체육회장, 나주영 경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장세용 구미시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선수·임원 등 4만여명의 손님맞이를 위한 숙박‧교통, 식품·위생, 응급의료 등을 점검한 후 경북의 첨단과학기술과 문화·관광자원을 체전에 담아낼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각계각층의 참여를 이끌어 낼 도민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 소상공인, 청년기업 등 민생 살리기 방안을 논의 후 ‘농수산물 장터’, ‘실라리안 전시판매장’, ‘청년창업 기업 홍보관’ 등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경북국제식품박람회'를 비롯해 ‘청송사과축제' 등 올가을 열릴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 지정축제와 전국체전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코로나 방역을 위해 25개 방역기동반과 모니터망 1857개소를 상시 운영하고, 감염병 치료병원(4개소)‧의료진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와 선수단 건강관리 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은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는 등 대회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취소의 기로에 섰던 전국체전을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심정으로 순연을 이끌어내며,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냈다.”면서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 열어가는 출발점인 만큼 코로나 이후 민생 살리기와 국민화합의 구심점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8일부터 구미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전은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5년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다.
특히 코로나 이후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이라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사전분위기 조성을 위해 D-100일, D-30일 붐업 행사와 전국체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 운영 등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한 홍보활동을 펼쳐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이끈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특별고문으로 위촉하고, 이도훈 개·폐회식 제작단장을 연출 총감독에 선임해 올림픽의 감동과 열기를 이번 체전에서 다시 한 번 이어갈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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