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 11명…경산 사우나 지속

경북 신규 확진 11명…경산 사우나 지속

최근 닷새간 경북의 신규 확진자 55%가 경산에서 발생
경산 코로나19 뇌관으로 부상

기사승인 2021-03-27 09:44:57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경산 사우나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산은 지난 22일  ‘힐링스파중산’ 사우나로 촉발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이어지면서 최근 닷새간 경북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55%에 달했다. 이로 인해 경북지역의 신규 확진자도 엿새째 두자릿수가 이어졌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0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8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8명, 구미2명, 문경에서 1명 발생했다.

경산은 이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6명이 감염됐다. 또 아시아 입국자 1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가 이어져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경산의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23일부터 16명-4명-2명-6명-8명으로 5일간 36명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경북은 20명-12명-10명-13명-11명 등 모두 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경산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북도 방역관계자는 “최근 경산의 신규확진자 증가추세가 심상찮다”면서 “자칫 대규모 확산 우려가 높은 만큼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구미는 ‘n차감염’, 문경은 유증상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이날 1274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0.8%에서 0.9%로 소폭 증가했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7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11.0명으로 사흘째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완치자는 이날 5명이 퇴원해 3277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4.1%다.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38명 줄어든 2165명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985명, 포항 515명, 구미 410명, 경주 238명, 안동 222명, 청도 183명, 의성 127명, 상주 117명, 김천 107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칠곡 97명, 영주 74명, 봉화 72명, 영천 68명, 예천 65명, 청송 49명, 고령 43명, 영덕 29명, 성주 24명, 군위 21명, 문경 19명, 울진 12명, 영양 3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759명이 받아 누계 접종자는 4만895명으로 올라갔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5명이 추가 경증증상을 보여 총 640명을 늘어났다. 이들 가운데 사망사례 3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1명이 있었다.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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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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