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에서 아열대과수 재배와 관련 기술교류와 고충을 해결하는 연구회가 최초로 결성돼 주목받고 있다.
2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경주, 고령 등 경북도내 아열대 재배농가 60여 곳이 참여한 ‘경상북도 아열대과수 연구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교류에 들어갔다.
이번에 결성된 ‘아열대과수 연구회’는 시군별로 산재한 아열대 재배 농가들을 연결하고 경북지역에 적합한 아열대 작목 재배기술의 선제적 연구와 보급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특히 재배농가간 기술정보 교류와 민·관이 함께하는 세미나 개최 및 선진지 견학 등 재배기술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회 결성으로 아열대과수의 시장 교섭력과 통합브랜드 육성 등으로 가격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경북지역 아열대 작목 재배현황은 171농가, 37.5ha이다.
작목은 최근 소비자가 선호하고 시장성이 있는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등)와 애플망고 등의 재배면적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용습 원장은 "지금처럼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2080년 무렵에는 남한지역 60% 이상이 아열대기후에 속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런 기후 변화에 따른 신소득 작목으로 아열대 재배기술을 연구개발, 보급하기 위해 2016년부터 재배 농가 육성 및 경북지역에 적합한 재배매뉴얼 개발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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