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종합 패키지인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이 머무는 행복한 경북’을 목표로 진행되는 시행계획에는 청년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148개 사업에 국비 포함 총 265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수로는 광역자치단체 중 최다인 규모다.
분야별로는 △청년 일자리 분야 76개 사업 △주거 분야 5개 사업△교육 분야 26개 사업△복지문화 분야 21개 사업, △참여권리 분야 20개 사업 등이다.
‘청년 일자리 분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업 절벽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일자리 등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4000여 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해 예비창업-초기창업패키지-청년CEO심화육성-재도약 지원으로 연계되는 청년창업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해 180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 분야’는 신혼부부 950세대 전세 임차보증금 이자 2년간 지원, 중소기업 근무 청년 월세 일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유입 청년을 위한 농촌 보금자리, 청년행복주택 등 공동임대 주택 보급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1500명)과 지자체-대학간 협업을 통한 지역혁신 인재양성 사업, 청년발전소 등이 운영된다. 특히 청년발전소는 청년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웹툰, 콘텐츠 교육 지원과 코로나 블루 완화 등 청년의 심리적 안정과 청년주도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복지문화 분야’는 청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보호종료 청년 420명의 자립 지원, 청소년 한부모, 결혼 이민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이어간다. 아울러 청년 근로자 1260명에게 문화 건강증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의 포인트도 지급한다.
‘참여권리 분야’는 청년 주도형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도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청년위원 참여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도는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17개 실국과 연구기관 및 청년정책참여단 등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추진단(TF)을 구성해 정부 과제공모 참여, 국비 확보 및 연계 사업 발굴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청년들이 어깨를 활짝 펴고 활기차게 도전할 수 있는 경북이 돼야 우리 모두의 미래가 열린다”면서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 발굴과 시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청년이 머물고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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