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나흘째 두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포항, 구미, 경주, 김천 등 인구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8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59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8명, 경산 4명, 경주·구미 각 2명, 김천·문경·의성·영덕 각 1명 발생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파된 ‘n차감염’이다. 경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의성에서는 전북 전주수정교회 집회 참석자 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종교발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이날 854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1.3%에서 2.3%로 크게 올라갔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9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13.3명으로 3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완치자는 이날 9명이 퇴원해 3345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전날과 같은 93.1%다.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138명 줄어든 1646명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041명, 포항 538명, 구미 428명, 경주 243명, 안동 224명, 청도 183명, 의성 128명, 상주 117명, 김천 109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칠곡 97명, 영주 74명, 봉화 72명, 영천 69명, 예천 65명, 청송 49명, 고령 43명, 영덕 34명, 성주 24명, 군위 21명, 문경 20명, 울진 12명, 영양 3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휴일인 관계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북에서 지금까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경증증세 657명, 사망사례 3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1명 등 총 661명이 나타났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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