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경산에서 어린이집에 이어 교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67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23명. 포항 2명, 구미에서 1명 발생했다.
경산은 교회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중에는 초등학생도 포함돼 해당 학교는 폐쇄 조치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 감염도 이날 교사, 원생 등 8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어났다.
경산에서는 이밖에 보육시설 교직원 선제검사와 기존 확진자로부터 각각 1명이 감염됐다. 포항과 구미에서는 지역 간 전파된 ‘n차감염’이 이어졌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1751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0.7%에서 1.5%로 크게 올라갔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1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4.4명에서 15.9명으로 치솟았다.
완치자는 이날 9명이 퇴원해 3394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4%를 나타냈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66명 늘어난 1639명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092명, 포항 544명, 구미 435명, 경주 247명, 안동 225명, 청도 183명, 의성 128명, 상주 117명, 김천 109명, 칠곡 100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74명, 봉화 72명, 영천 71명, 예천 65명, 청송 49명, 고령 43명, 영덕 34명, 성주 24명, 군위 21명, 문경 21명, 울진 12명, 영양 3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2115명이 받았으며, 누계 접종은 6만187명으로 증가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6명이 경증증세를 보여 누적 688명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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