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확진자 13명 증가…경산 교회·보육시설 감염 이어져

경북 확진자 13명 증가…경산 교회·보육시설 감염 이어져

기사승인 2021-04-11 11:00:19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경산에서 어린이집·교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연일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5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2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68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6명. 포항 5명, 경주·김천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은 전날에 이어 교회 관련 접촉자 4명과 보육시설 관련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경산 교회 및 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각각 17명과 12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은 모두 기존확진자로 전파된 ‘n차감염’사례다. 김천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경주에서 아시아 입국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187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1.5%에서 0.7%로 크게 떨어졌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1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과 비슷한 15.8명으로 나타났다.    

완치자는 이날 6명이 퇴원해 3400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3%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123명 늘어난 1762명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098명, 포항 549명, 구미 435명, 경주 248명, 안동 225명, 청도 183명, 의성 128명, 상주 117명, 김천 110명, 칠곡 100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74명, 봉화 72명, 영천 71명, 예천 65명, 청송 49명, 고령 43명, 영덕 34명, 성주 24명, 군위 21명, 문경 21명, 울진 12명, 영양 3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547명이 받았으며, 누계 접종은 6만75명으로 증가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없었다. 

경북에서는 지금까지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경증증세 684명. 사망사례 3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1명이 있었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경산의 교회 및 보육시설 발 확진자와 포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n차감염’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4차 대유행으로 확산할 우려가 높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달 2일까지 3주간 연장되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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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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