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 규모를 코로나19 극복, ‘경북형 민생 氣 살리기’ 등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5515억원으로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10조6548억원 보다 5.2% 증가 한 11조2063억원 규모다.
일반회계의 경우 당초 예산 9조8294억원 대비 5.3%(4974억원), 특별회계는 당초 예산 1조3769억원 보다 4.1%(541억원)늘어났다.
경북도 서정찬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피해지원과 방역대응 재정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재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경북형 민생 氣 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운수업계 살리기, 여행업 살리기에 962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생존의 위협에 놓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59억원, 농어업인 346억원, 문화관광 39억원, 청년·일자리 194억원, 여성·아동·노인 등 취약계층에 124억원을 각각 편성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102회 전국체전 20억원, 포항지진피해구제지원 90억원, 초중고 무상급식 79억원,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업지원 8억원, 자치경찰제 도입에 18억원을 배정했다.
또 동부청사 건립 80억원, 농업기술원 이전 90억원,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축 36억원, 김천의료원주차장부지매입 18억원, 포항울릉항로이용객임시휴게시설확충에 5억원을 지원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소방대응력 강화를 위해 동해안119특수구조단 청사 등 소방청사 확충 43억원, 소방차량보강 및 장비구입 74억원 등 376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K방역에 격리자생활지원 등 코로나19로 인한 도민 피해지원을 위해 85억원, 조기종식을 위한 선제검사물품·예방접종냉동고구입·의료기관디지털온도계 구입지원 등 방역대책비 37억원을 편성해 최고 수준의 경북방역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어업, 여성·장애인·아동․노인 등 취약계층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형 민생氣 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에 재정역량을 집중했다”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와 도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민생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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