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올해부터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전수검사 실시

경북교육청, 올해부터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전수검사 실시

기사승인 2021-04-13 17:27:21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유·초·중·고·특수·대안학교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해 방사능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지난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을 위해 2015년 제정된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 및 국내산 식품의 방사능 등 유해물질 오염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검사는 요오드와 세슘 2항목으로 진행되며, 대상학교는 그동안 표본추출(샘플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방사능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급식조리를 하는 950여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전수 검사를 하기 위해 모든 교육지원청에 방사능 검사기기를 보급하고, 지난 2월 25일 관계공무원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기기 사용자 교육을 마쳤다.

검사방법은 사전 검사 방식, 교육지원청 자체기기 활용 자체검사 및 전문기관 의뢰 정밀검사로 구분해 진행한다.

사전 검사 방식은 납품업체에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기 전  검체를 수거해 식재료의 안전성 검사 결과 확인 후 납품을 한다.

또 자체검사는 교육지원청에서 자체 보유한 방사능 측정기를 이용해 수산물, 농산물 등의 급식 식재료를 검사하고, 검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정밀검사를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02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교육감은 “최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라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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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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