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32명 증가..경산에서 16명 확진

경북 신규 확진자 32명 증가..경산에서 16명 확진

기사승인 2021-04-24 09:43:07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산, 안동, 구미, 포항, 경주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대구와 인접한 경산에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4차대유행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경산은 지난해 1차대유행으로 심하게 몸살을 앓았던 만큼 시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피로도가 높은 지역이다.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도 보름째 두자릿수를 이어갔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5개 시에서 국내감염 30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957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16명, 안동 8명, 구미 4명, 포항·경주에서 각각 2명 발생했다. 

오는 26일부터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에 들어가는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산은 교회 발(3명), 유증상자(3명), ‘n차감염’ 등이 이어졌다. 안동에서도 유증상자를 비롯해 지역사회 간 전파가 확산됐다. 구미는 보육교사 선제검사에서 1명, 유증상자 1명이 감염됐다.

경주에서도 유증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경북에서 6명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해외유입은 구미는 유럽, 포항은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1976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0.9%에서 1.6%로 올라갔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5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21.9명으로 닷새째 20명대를 보이고 있다. 

완치자는 이날 25명이 퇴원해 3588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0.7%를 나타냈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71명 늘어난 3224명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204명, 포항 565명, 구미 500명, 경주 283명, 안동 237명, 청도 184명, 의성 132명, 상주 121명, 김천 115명, 칠곡 112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76명, 봉화 74명, 영천 72명, 예천 65명, 청송 49명, 고령 45명, 영덕 35명, 성주 25명, 문경 22명, 군위 21명, 울진 12명, 영양 4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1만1829명이 받아 누계 접종은 14만6461명으로 늘어났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1명 포함해 이날 20명이 추가돼 총 794명으로 증가했다. 이상반응률은 누계 접종대비 0.5%를 보이고 있다.

증세별로는 경증 784명, 사망사례 6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3명이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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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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