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시범지역으로 운영 중인 도내 12개 군에 대해 민·관이 함께하는 ‘전방위적 특별방역 관리주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지역은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 등이며, 지난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주일간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들 12개 시군은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4명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6개 군은 최근 열흘간 확진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방역이 안정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 지역의 안정된 방역 유지와 함께 특별방역 관리주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내달 2일까지 강도 높은 방역대책에 나선 것이다.
우선 도 재난안전실은 12개 시범지역 전담팀을 구성하고 각 군의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요식업계, 유흥업소, 상가번영회 등 민간협회들과 공동으로 자율적 점검·계도활동을 펼친다.
또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특별방역의 날’로 정하고 경북안전기동대 100명과 함께 상가일대, 전통시장, 식당·카페 등지에 집중적인 방역과 함께 코로나19 예방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안전기동대는 재난조기수습과 2차 피해 확산방지에 집중적으로 대응하는 재난대응 민간단체다. 지난해 5월부터 자체 차량과 장비를 동원해 방역활동을 펼쳐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KF94마스크 20만장, 손소독제 2만개, 손소독티슈 9천점을 지원받아 사회적 거리두기 시범지역에 배포해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를 내용으로 하는 개편안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기 때문에 전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전방위적이고 강력한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해 시범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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