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일일 20~30명대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던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초반대로 떨어졌다.
김천에서 비닐하우스와 노인시설 감염은 이어졌지만.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이 전체 감소요인으로 읽혀진다.
그러나 유증상 확진과 교회 발 감염 등 언제든지 재확산에 대한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더욱 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5개시·군 국내감염 1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447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김천 3명, 경주 3명, 포항·칠곡 2명, 경산에서 1명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중인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김천에서는 비닐하우스 관련 2명, 노인시설 관련 확진자가 1명 이어졌으나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김천은 지난 8일부터 비닐 하우스·노인시설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일주일간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술렁거렸다.
경주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가 2명 확진판정을 받아 정밀 역학조사 중이다. 또 포항과 칠곡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모두 감염됐고, 경산은 Y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2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9.3명에서 18.1명으로 내려왔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44명 늘어난 2175명이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1395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1.2%에서 0.8%로 떨어졌다. 완치자는 이날 26명이 퇴원해 4115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5%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295명, 포항 587명, 구미 568명, 경주 362명, 안동 272명, 김천 224명, 청도 188명, 의성 132명, 상주 133명, 칠곡 138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86명, 봉화 74명, 영천 79명, 예천 69명, 청송 58명, 고령 46명, 영덕 35명, 성주 27명, 문경 28명, 군위 22명, 울진 15명, 영양 4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2800명이 받아 누계 접종은 31만721명으로 증가했으며, 접종률은 경북지역 인구대비 11.8%를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7명이 추가돼 총 1536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상 반응률은 0.5%를 나타냈다. 사례별로는 경증 1505명, 사망 15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5명, 기타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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