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구미를 방문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에게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반도체 및 미래첨단소재 기업인 간담회’등을 위해 구미를 찾았다.
이 지사가 건의한 현안 과제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용후 핵연료를 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 ▲영덕 천지원전 자율유치금 회수 철회 ▲영일만 횡단대교 고속도로 건설 ▲반도체 융합부품 혁신제조 플랫품 구축 등 국회 차원에서 지원이 시급한 사안이다.
이 지사는 특히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은 지역민들의 여망이 담겨있다”고 강조한 후 “제6차 공항종합개발계획에 충분한 공항규모의 명시와 함께 SOC 관련 국가기본계획에 연계 도로·철도 노선이 담겨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공항의 안정적 건설과 공항도시 건설,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예타면제 등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사용후 핵연료 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에 대해서는 “사용후핵연료는 발전소내 임시 저장시설에 저장되어 있어 발전소가 운영되지 않아도 지역 주민들은 방사선 누출 등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잠재적 위협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도는 지방세법이 개정되면 연간 세수가 1399억원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지사는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도 “최근 삼성, LG등 대기업 이전과 전후방산업 쇠퇴 여파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설명하면서 “국가 IT의 산업의 모태인 구미에 ‘반도체 융합부품 혁신제조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기현 원내대표는 “울산시장을 해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지역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건의하신 지역 현안들을 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