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 본격 업무 돌입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 본격 업무 돌입

기사승인 2021-05-20 16:14:18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20일 현판식을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2021.05.20.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20일 경북도청에서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자치경찰을 지휘·감독하고, 자치 경찰사무와 관련한 인사와 예산, 감사 등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자치경찰위원회의 위원은 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초대 위원장은 이순동 전 대구지방법원 판사가 맡으며, 금태환 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이주석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윤경희 전 사단법인 포항여성회 회장, 이순자 전 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 박현민 변호사, 서진교 전 경북경찰청 경무 과장이 위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위원장과 사무국장은 상임위원으로 지방공무원(정무직)에 임용되고 그 외 5명의 위원은 비상임위원으로 위원회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자치경찰위원회와 사무국은 도청 홍익관 3층에 설치됐으며 지방공무원과 경찰 30명이 함께 근무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은 지방자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면서 “가보지 않은 길,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도민을 위한 따뜻한 자치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화백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철우 지사와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윤동춘 경북경찰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범식에서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면서 “관련기관이 지혜를 모아 경북도민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창룡 경찰청장도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경찰청에서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7월부터는 본격 운영되게 된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