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연속 10명 초반대를 보이면서 다소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하지만 경주 H마트, 포항 해병대, 김천 단란주점 관련 소규모 집단 감염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11명, 해외유입 1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460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7명, 김천 3명, 구미·경산에서 각각 1명 추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지역인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 영주, 문경 등 14개 시·군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포항은 해병대 병사 3명과 경주 H마트 관련 확진자가 1명 이어졌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2명이 감염됐다.
또 유럽 입국자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천은 S단란주점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2명이 확진돼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유증상 확진자는 구미에서도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경산은 인접한 대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돼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경북의 코로나19 관련 각종 지표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18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8.3명에서 16.9명으로 떨어졌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41명 줄어든 2657명이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1479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1.1%에서 0.8%로 내려왔다. 완치자는 이날 30명이 퇴원해 4262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전날 91.9%에서 92.3%로 올라갔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315명, 포항 612명, 구미 578명, 경주 393명, 안동 273명, 김천 275명, 청도 188명, 칠곡 154명, 상주 135명, 의성 132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89명, 영천 86명, 봉화 74명, 예천 69명, 청송 58명, 고령 48명, 영덕 38명, 문경 28명, 성주 28명, 군위 22명, 울진 15명, 영양 4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휴일인 1만1473명이 받아 누계접종자는 37만7966명으로 증가했으며, 접종률은 경북지역 인구대비 14.3%를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39명이 추가돼 총 1747명으로 늘어났다.
사례별로는 경증 1706명, 사망 21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6명, 기타 14명이다. 경북지역의 예방접종 이상 신고율은 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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