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현 의장, “통합신공항, 중·장거리 노선 운항 가능해야”정부에 촉구

고우현 의장, “통합신공항, 중·장거리 노선 운항 가능해야”정부에 촉구

기사승인 2021-05-26 16:33:11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사진=쿠키뉴스 D/B)2021.05.26.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26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중·장거리 노선 운영이 가능하도록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의장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2021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에 참석해 “통합신공항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철도 등을 건설해 접근성을 높인다면 장래 1천만명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정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통합신공항의 중·장거리 노선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이와 함께 ‘장래항공수요를 고려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촉구 건의문’을 대구시의회 의장과 공동으로 제안했으며, 전국 17개 시·도 의장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에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장래 항공수요(1천만명)를 고려해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500m 이상의 활주로 건설 ▲경제·물류공항 기능을 수행할 26만톤의 물류터미널 건설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등의 사업 반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미래 공항개발 비전과 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2019년 6월 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향후 30년간의 공항개발을 위한  ‘비전과 전략 2050’ 등을 확정·고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이번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통합신공항의 위계나 항공수요, 규모 등이 어떻게 반영되느냐가 매우 중요한 만큼 고 의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고 의장은 “통합신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지역주민이 삼위일체가 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최대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급격히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거나 접근성을 높이지 못하면 자칫 동네공항이나 군사공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고 의장은 그러면서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제6차 공항개발종계획’에 장래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하도록 동남권 관문공항에 준하는 수준으로 건설돼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고 의장은 이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을 경남, 대구, 광주, 전북, 전남도의회 의장과 공동으로 제출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