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째 10명대 전후를 오가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김천의 단란주점 관련 집단감염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유증상자 확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4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4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465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김천 7명, 포항 4명, 청도 2명, 영덕에서 1명 추가됐다.
이 가운데 청도와 영덕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지역이다. 영덕은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경북은 현재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 영주, 문경 등 14개 시·군에서 5인 이상 모임을 해제하는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 중이다.
이날 김천은 S단란주점 관련 확진자 4명과 지역에서 전파된 ‘n차감염’ 2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유증상 확진은 포항에서도 2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포항은 이밖에 기존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감염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지역인 청도는 경남과 세종 확진자로부터 전파됐고 영덕은 경산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8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1.4명에서 11.9명으로 소폭 올라갔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149명 줄어든 2479명이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2098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0.6%에서 0.7%로 소폭 상승했다. 완치자는 이날 24명이 퇴원해 4310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5%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319명, 포항 618명, 구미 580명, 경주 395명, 김천 290명, 안동 273명, 청도 190명, 칠곡 154명, 상주 135명, 의성 132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89명, 영천 86명, 봉화 74명, 예천 69명, 청송 58명, 고령 48명, 영덕 40명, 문경 30명, 성주 28명, 군위 22명, 울진 15명, 영양 4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3만6008명이 받아 누계접종자는 43만12109명으로 증가했으며, 접종률은 경북지역 인구대비 16.3%를 올라갔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15명, 사망 1명, 아나필락시스 의심 1명, 기타 주요이상반응 1명 등 총 18명이 추가돼 누계는 1819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지역의 예방접종 이상 신고율은 0.5%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1775명, 사망 22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7명, 기타 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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