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환동해 지역 발전의 거점이 될 경북동부청사가 15일 기공식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찬 출항에 나섰다.
경북도 동부청사는 2018년 1월 동남권 100만 주민의 행정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포항테크노파크 2벤처동(포항 남구 지곡동)에서 출발했다.
이후 2019년 5월 민원부서 신설 등 기능을 강화하고 도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舊 포항용흥중학교에 임시로 둥지를 틀고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 동부청사에는 1본부 2국 1실 6과 1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경제자유구역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부지면적 3만3000㎡,건축연면적 1만2332㎡,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10억원 투입되며, 2023년 1월 준공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동부청사 건립 착공을 계기로 경북면적의 6배가 넘는 청정 동해바다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기존 사업을 착실히 진행하면서 동해안권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새로운 전략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Two-port 전략’을 통해 통합신공항의 하늘길과 영일만항의 바닷길을 연계해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청정에너지, 수소에너지, 미래 원자력중심의 저탄소 에너지믹스를 통한 그린경제생태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와 함께 환동해 항만물류 네트워크구축 및 해양바이오산업, 생명과학육성, 스마트 해양장비 신산업육성,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문화·교육 인재육성 등을 통한 환동해 게이트웨이 기반 구축에도 총력을 쏟는다.
아울러 경북형 스마트 양식기반조성, 환동해 수산식품수출 거점단지 조성, 환동해 수산식품 브랜드 사업을 통한 스마트 수산 구축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동해안 항만 마리나 관광 활성화 및 어촌뉴딜300 관광 자원화, 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해양치유 관광벨트 기반조성 등 환동해지역의 지속 가능한 신성장 산업육성 및 해양 인프라와 문화관광벨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동부청사는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재창조해 세계 속의 해양 경북으로 힘차게 뻗어가는 전초 기지로서 신해양 시대를 여는 컨트롤타워이자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거점이 될 것”이라면서 “100만동남권 지역민들의 행정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임종식 교육감, 고우현 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경북동부청사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에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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