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토종식품, 세계최대 인터넷몰 ‘아마존’에서 인기몰이

경북 토종식품, 세계최대 인터넷몰 ‘아마존’에서 인기몰이

면역력 증강 위한 건강식품 등 판매 호조
울진농원 솔뽕차 5월 판매금액 1만4500 달러

기사승인 2021-06-17 15:43:29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솔뽕차' (경북도 제공) 2021.06.17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이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아마존 온라인쇼핑몰’에는 지난해부터 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지역의 67개사 중소기업 제품이 입점해 미국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울진농원(대표 전영근)의 솔뽕차(솔잎과 뽕잎새싹이 어우러진 건강차)의 경우 작년 총매출이 113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5월 한 달 동안 1만4498달러에 달하는 판매성과를 올렸다. 

이에 힘입어 솔뽕차는 5월 2주차 아마존의 전세계 티백차 부문에서 판매순위 27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은은한 향이 매력적이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구매후기를 남기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금강송 솔잎 추출물을 활용한 적송유 캡슐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의성군의 ‘솔나라(대표 신정화)’ 역시 올해 처음 아마존에 입점해 4월부터 매출이 발생하면서 5월까지 5062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 ‘예천어무이참기름(대표 송재근)’도 들기름의 건강증진 효과가 알려지면서 작년 총매출은 1920달러였으나 올해는 지난 5월 누계 2993달러가 판매되면서 15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천어무이참기름’의 건강증진 효과가 알려지면서 미국 '아마존'에서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2021.6.17.

단백질 보충식을 주력으로 하는 성주군의 ‘프로틴코리아(대표 김나연)’도 지난 5월까지 3만1005달러를 기록해 작년 총매출 2만315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경북도 입점제품에 대해 외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현지 홍보, 물류, 배송, 정산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낸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미국의 까다로운 통관조건과 아마존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현지 시장에 판매가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큰 신뢰를 주게 된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솔뽕차'(사진=경북도 제공)2021.6.17.

한편,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동남아, 중국, 일본, 미주 등 전세계 글로벌 인터넷쇼핑몰 입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 145개사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150개사를 대상으로 수혜기업을 확대 중이다. 

경북도 글로벌온라인몰 입점에 관심이 있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북도와 (재)경북도경제진흥원 및 대구경북KOTRA지원단에 연락하면 된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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