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수출이 지난 5월 코로나 이후 최대 증가세를 보이는 등 9개월째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경북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24억 달러 대비 37%가 증가한 33억 달러(약 3조 7천억원)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최대 증가율 기록을 깼다.
경북은 앞서 지난 4월 37억 달러 수출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36%의 증가율을 보였었다.
최근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라 경북도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8개 품목이 증가한 것이 전체적인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도 코로나 악재를 극복하고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국가 수출은 508억 달러로 전년 동기 349억 달러 대비 45.6% 증가한 것과도 쾌를 같이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1억1000만 달러, 207.6%↑), 무선통신기기부품(2억7000만 달러, 194.2%↑), 아연도강판(1억3000만 달러, 98.1%↑), 알루미늄조가공품(1억1000만 달러, 62.2%↑), 광학기기(1억 달러, 55.8%↑) 등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억3000만 달러(30.5%↑)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5억8000만 달러·45.5%↑)과 베트남(1억9000만 달러·14.2%↑), 일본(1억8000만 달러·1.2%↑), 인도(1억 달러·170.5%↑) 등이 뒤를 이었다.
백신접종과 방역성공 등의 영향으로 경북의 10대 수출국 모두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와 국가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 세계 교역이 회복되면서 수출에도 희망적인 신호가 나타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비대면 수출마케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미국 아마존에서 울진 금강송 관련제품이 인기를 끌게 된 것처럼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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