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중미의 온두라스공화국의 초중등 학생들이 경북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K웹툰’을 교재로 사용해 화재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군위의 삼국유사를 소재로 제작한 브랜드 웹툰‘한여름 밤의 꿈’이 6월부터 중미 온두라스공화국의 초중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게재됐다.
‘한여름 밤의 꿈’은 지난해 경북도와 군위군, 경북콘텐츠진흥원의 주관으로 제작된 지역 홍보 브랜드 웹툰이다.
웹툰은 승려 일연과 군위 인각사를 중심으로 삼국유사 속 처용, 연오랑 세오녀 등 이야기를 총 12화로 구성했다.
주 온두라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현지 학교의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현지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웹툰 연재를 기획한 것이다.
웹툰이 미주에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콘텐츠인 만큼 교제에 적용할 경우 학생들의 교육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경북의 역사와 문화와 담긴 ‘한여름 밤의 꿈’ 웹툰은 온두라스 내 최대 민영 교과서 출판사인 산티야나(Santillana)에서 도입했다.
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500여 사립학교 1만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교제다.
특히 인근 국가인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에서도 같은 플랫폼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어 웹툰과 경북의 홍보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온두라스공화국(Republic of Honduras)은 중미 5개국 중 두 번째 큰 나라다.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넓은 11만 2090㎢며, 인구는 974만6117명(2020년 추계)이다.
수도는 테구시갈파(Tegucigalpa)이며, 종족은 메스티조와 인디언이 90%, 흑인 2%, 백인 1%로 구성됐다.
언어는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종교는 가톨릭교가 97%이다.
우리나라와는 1962년 4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다방면에서의 교류 및 협력 확대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교류와 홍보 환경을 크게 바꿔 놓았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