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연안침식실태조사…도내 연안 42개 지역 대상

경북도, 연안침식실태조사…도내 연안 42개 지역 대상

기사승인 2021-06-27 09:23:41
경북도가 앞으로 1년간 도내 연안 42개 지역을 대상으로 침식실태조사를 실시한다.(사진=경북도 제공)2021.6.27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도내 연안의 침식 현황을 파악하고 침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6월부터 1년간 연안침식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연안침식실태조사는 도내 연안 중 침식이 우려되는 지역을 선정해 침식이력조사, 표층퇴적물조사, 수심조사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안 침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연안 42개 지역을 대상으로 연 4회 사계절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안침식실태조사 결과로 얻어진 데이터는 수중방파제 같은 연안침식방지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연안정비사업 등의 연안관리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연안침식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인공구조물 설치 등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해류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해연안은 외해로부터 개방됐고 잦은 태풍 및 고파랑 내습으로 서·남해안보다 침식이 활발하게 진행돼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연안 모니터링이 요구되고 있다.  

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체계적인 연안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제는 콘크리트 침식방지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일차원적인 연안관리를 넘어 연안침식의 근본 원인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춰 친환경적인 연안을 조성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