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이철우 경북도지사,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 것”

취임 3주년 이철우 경북도지사,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 것”

기사승인 2021-06-28 16:11:38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오전 도청 화백당에서 민선 7기 성과와 향후 도정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경북도 제공)2021.6.28.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지금은 비록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어렵고 힘들지만,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경북人의 저력과 정신을 하나로 녹여낸다면 반드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경북도는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화백당에서 민선 7기 성과와 향후 도정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도민 여러분께 굳게 약속드린 새바람 행복경북을 실천하기 위해 지구 열 한바퀴가 넘는 강행군(44만㎞)을 펼치며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다”면서 “여전히 할 일이 산더미 같고 갈 길이 멀다”며 이와 같이 소회를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3년간 최대 성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확정”을 꼽은 후 “공항 건설에만 10조원이 투입되는 신공항은 단순한 하나의 SOC를 넘어 산업, 관광, 교통, 물류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역의 성장지도를 바꿔 놓을 초대형 프로젝트로써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도지사 집무실을 현장으로 옮기며 사투 끝에 이뤄낸 결실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가장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난해 510만 시도민의 힘으로 역사적 대업의 물꼬를 텄지만, 정말 중요한 시점은 바로 이제부터다”면서 “충분한 규모의 민항 확보와 핵심 SOC망을 6차 공항종합개발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지역 정치권 등과 함께 예타 면제와 특별법 제정도 강력히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경북형방역’으로 난제를 해결 했다”면서 “특히,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17개 시·군)는 방역과 지역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국가 방역체계의 재편과 국민 안정을 가져오는데 기여 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000여개 병상을 선제적 확보 ▲‘경북형 마스크’로 마스크 대란 해소 ▲예방적 코호트 격리 등의 대책을 ▲전국 최초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경북형 방역’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지사는 이밖에 ‘강소연구개발특구’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산업용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지정을 비롯해 ‘안동 글로벌 백신·바이오 중심 거점 도약’ 등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전략산업의 입지를 다진 것”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향후 도정 방향으로 ‘경북의 미래를 여는 10대 키워드’를 제시한 후 “경북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미래10대 키워드’는 ▲공항과 항만, Two-Port 시대 개막 ▲4차산업혁명시대 선도 ▲지방소멸 위기 극복 ▲뉴노멀시대 관광 트렌드 도입  ▲대한민국 식량공장 육성 ▲ 경북형 복지·안전망구축 ▲환동해 바다시대 주도 ▲대구경북 1일 생활권 시대 구축 ▲행정통합 구현 ▲‘민생 氣 살리기’ 등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름에 눈물마저 말라버린 우리의 서민경제에 한줄기 단비라도 내릴 수 있도록 여전히 할 일이 산더미 같고 갈 길이 멀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도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미래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큰 경북의 힘으로 세계로, 미래로 함께 달려 나가자” 면서 “아쉬운 부분, 보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의견을 다시 모아 도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도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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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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