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초고령화 사회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도내 100세 이상 어르신은 도 전체 인구대비 0.03%인 685명이다.
또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도 58만3958명 으로 도 전체인구 대비 22.17%에 이른다.
경북도 인구는 지난 5월 말 기준 263만3592명이다.
경북지역 100세 이상 고령자가 10년 전인 2010년 469명 대비 46%(216명) 늘어난 것이다.
23개 시군 중에는 포항이 69명으로 가장 많고 경주(67명)와 문경(61명)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고령(8명)과 성주(9명)가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파악됐다.
100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로는 울릉군이 58%(14명)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영양군 0.29%(18명), 문경시 0.28%(61명)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상이 아닌 실제 나이 기준 최고령자는 봉화군 물야면에 거주하는 김순자 어르신으로 111세다.
또 봉화군 재산면에 거주하는 김(110살), 안동시 태화동에 거주하는 배(110살) 어르신도 110세를 넘어섰다.
경북도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100세 이상 어르신의 생활실태와 외부환경, 의식주 등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시는 분들의 공통점을 연구해 어르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으로 100세 이상어른신은 1만1062명으로 총인구수 5168만3천명 대비 0.02%다. 65세 이상 인구는 860만3258명으로 총인구 대비 16.7%에 이른다.
경북도 박세은 어르신복지과장은 “앞으로 달라진 UN 연령구분에 맞게 65세 이상 어르신을 노인이 아닌 활동력 있는 중년이라는 인식으로 활기찬 노후 생활 영위를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