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역 최초로 ‘경북도 데이터 분석,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데이터’는 공공기관이 법령 등에서 정하는 목적을 위해 생성 또는 취득관리하고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이번 대회는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실생활에서 이용을 촉진하고, 공공데이터 활성화와 창업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공공 및 민간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기획 및 분석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 및 제품·서비스개발 등 2개 분야 4개 지정 과제에 대해 참가작을 공개 모집한 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가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평소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활용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개인 또는 4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참가작을 완성한 후 오는 8월 5일까지 경진대회 누리집에서 참가등록을 하면 된다.
수상작은 예선과 결선 2단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예선심사는 전문평가단에 의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결선 진출 24팀을 가려낸다.
결선심사는 현장 발표로 진행되며, 최종 수상 12팀을 선정해 경북도지상 등 3개 기관의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들 수상팀에게는 한국지능정보진흥원(NIA)의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빅매칭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빅매칭캠프’는 NIA에서 데이터 분야 우수인재와 데이터 인력 수요기업간 채용연계를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최우수 팀은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본선에 진출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공공데이터 수상팀들과 상금 총 1억원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경진대회를 위해 ▲도 보유 사업체 데이터 ▲ ‘고향장터 사이소’데이터 ▲㈜KT가 제공하는 시·군 유동인구 데이터 등 3종의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공개한다.
특히 경북도 농축산물 쇼핑몰인 ‘고향장터 사이소’데이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돼 지역농산물의 거래촉진과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분석이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대회가 지역의 데이터 활용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처음 시도하는 중요한 대회”라면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데이터의 양적 확충만이 아니라 연계·가공·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문화가 지역에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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