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토종어종‘버들치’치어 12만 마리 방류

경북도, 토종어종‘버들치’치어 12만 마리 방류

기사승인 2021-07-06 15:45:16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사육중인 어린 버들치(사진=경북도 제공)2021.7.6.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도내 주요 강·하천의 어자원 조성을 위해 대량 종자 시험생산에 성공한 1급수 지표 어종인 ‘버들치’ 치어 12만 마리를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나흘간 어린 버들치 12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버들치는 지난 3월부터 도내 주요 강·하천에서 확보한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채란을 통해 수정 및 부화시켜 약 3개월간 기른 몸길이 3~6cm 크기의 건강한 종자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2016년부터 낙동강 유역의 어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자원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버들치 종자생산 연구에 돌입했다. 

‘버들치’는 몸길이 8∼15㎝ 정도까지 자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에 서식한다. 

주로 산간 계곡의 깨끗한 1급수에 살아가는 1급수 지표어종으로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주로 ‘중태기 매운탕’으로 ㎏당 2만~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용 시 뼈를 추릴 필요가 없고, 살이 부드러워 통째로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이 많아 찾는다. 

문성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멸종위기종과 같이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토속어종의 복원과 자원회복 연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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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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