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현 의장, “남은 1년, 일상회복·경제회복에 역량 집중”

고우현 의장, “남은 1년, 일상회복·경제회복에 역량 집중”

기사승인 2021-07-06 16:21:24
제11대 후반기 경북도의회가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2020년 7월 출범했다.(사진=경북도의회 제공)2021.7.6.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의회 고우현 의장은 6일 “후반기 남은 기간은 도민의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의정역량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은 고 의장은 이날 지난 1년을 소회하면서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출범한 후반기 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의 조속한 피해회복과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의원 개개인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쳤다”면서 “올해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 만큼 도민과 함께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2020년 7월 출범한 제11대 후반기 경상북도의회는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등 도민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열정을 쏟아냈다.  

여기에다 집행부에 대해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은 지양하고, 견제와 감시를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방소멸과 같은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하는 등 안정적인 의회를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는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 ▲자치분권 확대 기틀마련 ▲경북도의회 위상강화 ▲협치 및 소통하고 연구하는 의회 상 정립 ▲현장중심의 상임·특별위 활동 등을 꼽았다.

이처럼 활발한 의정활동 결과는 통계 수치로도 나타났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년간 총 8회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182건, 예·결산안 등 11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도정질문 8회, 5분 자유발언 31회, 행정사무감사 570건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조례안 182건 가운데 78%인 142건을 의원발의로 추진해 도민의 권익 신장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도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현실을 직시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국외여비를 전액 삭감하고, 삭감된 예산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여파로 고통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했다.

지역의 현안에도 적극나서 해결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 

고우현 의장(왼쪽 가운데)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의장단이 김영만 군위군수를 찾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부지 선정에 협조할 것 설득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의회 제공)2021.7.6.

2020년 7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한 이전 후보지 선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2021년 5월 중장거리 노선 운영이 가능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정부에 촉구하는 등 미래 경북 발전을 위한 도민들의 뜻을 대변하기 위한 의정활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외에도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 촉구,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를 비롯해 영호남간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 발표 등 지역의 현안과 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우렸다.

이와 함께 1988년 이후 32년만에 이뤄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독립성과 전문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안 본격시행을 앞두고 차별화 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의회사무처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방의회의 인사권독립, 정책지원전문인력의 도입 등이 명문화됨에 따라 총무담당관실에 인사팀을 신설해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구성과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것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북도의회 자존과 위상을 드높이는데 주력했다.
 
경북도의회가 일본 정부에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제공)2021.7.6.

동서간 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난 5월 광주시의회에서 영호남 6개 시도의회가 공동으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고우현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지역구 의원이 함께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천~전주철도’ 건설 반영과 ‘경북-전북 SOC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에 합의하고 협력을 강화한 것도 주요 성과다. 

특히 지난 1년간 일본이 방위백서 죽도의 날 행사,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외교청서, 도쿄올림픽 일본 영토 지도 등에서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해 독도 수호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경북도의회와 경북도가 공기업 및 산하기관장 인사검증 대상을 경북도개발공사,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등 5개 기관장에서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 등 2개 기관장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사진=경북도의회 제공)2021.7.6.

도 공기업 및 산하기관장 인사검증도 경북도개발공사,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등 5개 기관장에서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 등 2개 기관장을 추가해 총 7개 기관장으로 확대하는 등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것도 대표적인 결실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도민과 함께 열어가기 위한 기념행사를 오는 8일 가질 예정이다. 

고우현 의장은 “지난 30년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되돌아보며 270만 도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4차 혁명 등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위해 도의회차원에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와 전북도의회가 '전주-김천간 철도'와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제공)2021.7.6.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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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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