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이 초등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력 신장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온학교’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시작한 초등 학습지원 플랫폼 ‘온학교’ 가 3개월 만에 구독자 수 3000명, 1일 평균 조회수 4000회를 넘었다.
‘온학교’ 수업은 실시간 수업과 스스로 학습으로 구성됐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교과 중심의 ‘실시간 수업’은 월~목 저녁 7시부터(1일 2교시, 1교시 25분) 50분간 수업을 한다. 또 영어, 통합교과 중심의 ‘스스로 학습’은 콘텐츠와 과제 중심의 자율 학습으로 이뤄진다.
온학교 수업에는 초등교사 100명이 참여해 연중·상시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일일 평균 조회수는 지난 4월 2362회 5월 2476회 6월 3006회로 점차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현재 4000회를 넘어섰다. 구독자 수도 3000명을 넘기는 등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온학교’가 이렇게 호응을 얻고 있는 비결로 경북교육청은 ‘접근성’이 좋은 점을 들었다.
‘온학교’는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바로 학습할 수 있고, 모바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특별한 로그인 절차 없이,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또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이 가능한 점도 인기 비결이다.
패들렛과 같은 각종 툴 활용, 댓글과 채팅창 등 다양한 소통 채널로 교사와 학생간 상호작용 활성화는 물론 수업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어 학생들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적절한 수업 시간, 수업 자신감 상승, 반복 학습이 가능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학부모는 “학원에 보내지 않고, 학교에서 배운 것을 복습할 수 있고 재미도 있어서 아이의 학습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1:1 멘토링, 수석교사 모니터링 실시 등 원격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새로운 변화와 미래 교육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온학교 수업으로 미래 지향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력 신장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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