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한 자릿수를 보이던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타 지역 유입과 유증상자 감염이 확산되면서 나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갔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9명, 해외유입 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030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문경 3명, 포항·경산 2명, 경주·김천·영주에서 각각 1명 추가됐다.
이날 타 지역 유입은 구미와 문경, 경산에서 충남 천안과 경기 파주, 대구 서구로 부터 각각 1명 전파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포항과 경주에서 각각 1명 발생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해외유입은 구미(2명)와 포항(1명)은 아시아 입국자, 김천(1명)은 아프리카 입국자가 확진됐다. 이밖에 경산과 영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해 각각 1명이 감염됐다.
이로써 경북의 주간 1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1주일간 국내감염 5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7.0명에서 7.9명으로 올라갔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1921명이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3877명이 받았으며, 확진률은 0.3%를 나타냈다. 완치자는 전날 7명이 퇴원해 4846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6.3%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363명, 포항 699명, 구미 640명, 경주 466명, 김천 327명, 안동 283명, 청도 192명, 칠곡 161명, 상주 137명, 의성 135명, 영천 107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94명, 봉화 74명, 예천 73명, 청송 62명, 고령 50명, 영덕 43명, 성주 37명, 문경 35명, 군위 22명, 울진 18명, 영양 8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오후 9시 기준 9706명이 추가돼 누계접종자는 123만 431명으로 증가했으며, 접종률(1,2차 합계)은 경북지역 인구대비 46.9%로 올라갔다. 경북인구는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263만 9422명이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58명, 아나필락시스 의심 1명 추가돼 누계는 6043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5945명, 사망 48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17명, 주요이상반응 33명이며, 예방접종 이상 신고율은 0.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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