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향후 20년에 대한 장기발전 방향을 새롭게 제시한 ‘제4차 경상북도 종합계획’이 최근 경북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제4차 경상북도 종합계획’은 2019년 12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그려진 밑그림이다.
주요 내용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경북 발전 종합계획 수립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내실 있는 발전전략 마련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넥스트 노멀 산업 발전전략 마련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한 장기적·거시적 발전방향 정립 등이 담겼다.
이들 계획은 수립 과정부터 23개 시·군 순회토론회를 통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전문가의 정책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마련됐다.
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시군종합계획의 방향에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내용을 일부 보완하는 조건으로 최종 가결했다.
이번에 가결된 종합계획은 향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경북도시계획위원회는 이와함께 이번 심의에서 ‘2030년 청도 군기본계획’과 ‘구미 괴평·송림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2030년 청도 군기본계획’은 국토계획법상 최상위 군기본계획으로서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해 목표연도 2030년 청도군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한 프로젝트다.
계획안은 기존(2020년) 인구목표 6만명에서 4만7000명(2030년)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해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2지역중심·5지구중심으로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심의에서 제기된 도시계획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계획 등 추가 보완 요구사항을 이번 군 기본계획 내용에 반영해 조건부로 가결했다.
‘구미 괴평․송림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은 고아읍 괴평리 일원의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미개발 주거용지(232천㎡)를 도시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는 내용이다.
주요 토지이용계획은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으로 계획인구 4000명을 수용하는 안이다.
위원회는 도로 추가 확보 및 주차장 이용 등 기반시설에 대한 내용을 일부 보완하는 내용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경북도 장상열 도시계회과장은 “도 종합계획이 최종 승인되면 앞으로 대내외 환경변화에 장기적인 전략과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 과장은 그러면서 “이번에 지적된 군 기본계획은 실현가능한 토지이용계획 등 목표설정 분야를 세부적으로 세워 나갈 것”이라며 “도시개발사업도 현재 분양상태와 장래 주거수요 등을 면밀히 살펴 차질 없는 토지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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